위키리크스, 내년초 BoA 자료 공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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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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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의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폭로사이트 위키리크스의 다음 표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높아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샌지는 이번주 초 한 인터뷰에서 "미국의 거대 은행 한 곳에 관한 수만건의 자료를 내년 초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샌지는 이 인터뷰에서 해당 은행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은행 한 두개는 쓰러뜨릴 수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샌지는 지난해 10월 '컴퓨터월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BoA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어 다음 표적이 BoA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어샌지는 이 인터뷰에서 "현재 BoA 임원 컴퓨터의 5기가바이트(GB) 분량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 자료를 압축 파일 형태로 공개할 수도 있지만 시장에 충격을 주기 위해서는 자료를 검색하고 얘기될만한 것을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어샌지가 당시 금융관련 매체가 아닌 IT 매체를 상대로 인터뷰했기 때문에 BoA라는 이름이 별다른 주목을 받지 않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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