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키 IMF부총재, "유로존 위기 과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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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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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립스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존 립스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위기를 일축했다.
 
립스키 부총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가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로화가 견고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유로화가 위기에 처했다는 시장 일각의 시각은 과장됐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인 우려는 있을 수 있으나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볼 때 유로화가 위기에 처했다는 시각은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0주만에 처음으로 1.3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또 채권시장에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는 사상최대로 확대되면서 이들 국가의 신용부도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더욱 커졌다.
 
이는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이 결정된 이후에도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립스키 부총재는 “아일랜드에 대한 조치는 매우 중요하지만 시장의 모든 불확실성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일랜드와 그리스에 취해진 조치는 두 나라의 정부가 필요한 조율을 하기 위해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시장 참가자들로 하여금 이들 국가의 성공을 확신시켜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정위기 확산을 방지하는 것은 각국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지속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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