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1일 “북한의 포격 도발로 장성 진급 인사가 연기돼 신임 장관이 취임한 이후 재심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진 국방장관 내정자 청문회가 이달 3일로 예정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장성 진급 인사는 이달 중순 정도에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통상 70~80명의 육.해.공군 대령이 장군으로 진급하는데 현재 일부 군은 진급심사를 유보했다”며 “신임 장관의 성향에 따라 인사기준이 다소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군 관계자는 또 “신임 국방장관이 군인정신을 강조하고 있어 야전 경력이 많은 이가 진급에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하는 인사는 1년에 1번 10월경에 실시되고, 소.중.대장 인사는 통상 4월과 10월에 2번 단행된다.
특히 올해는 소.중.대장 인사가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6월로 연기되며 10월 장성 인사도 12월 초로 연기됐다가 이번 연평도 포격 도발로 또다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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