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2010년 1월부터 문학동네 카페에서 7개월 동안 연재된 이야기를 한데 모았다. 이혼한 엄마와 사는 열일곱 살의 평범한 고등학생 연우가 우연히 친구의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힙합을 들은 후 소년의 정서가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그린 성장소설이다.
우정, 소녀와의 만남, 떨림, 첫사랑, 갈등, 얘기치 않은 작별, 그리고 재회를 버무려 누구에게나 내재돼 있는 혹은 고이 간직하고 있는 소년성을 이야기한다.
‘새의 노래’ ‘마이너리그’ ‘타인에게 말걸기’ ‘비밀과 거짓말’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어법을 비틀거나, 문장을 중간에 끊는 등 색다를 변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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