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KBS ‘남자의 자격’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 리더십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얻은 박칼린 예술감독의 에세이집이다. ‘그냥’이라는 제목처럼 프롤로그 없이 바로 본론부터 꺼낸다. 그 흔한 에필로그도 없다.
박칼린은 이 책에서 지난 3년 간 음악· 사랑· 일상·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공개한다. 외모만큼이나 다르게 살아온 삶, 삶의 터전인 뮤지컬 현장에서 겪은 에피소드, 뮤지컬을 향한 애정 등 그녀가 지휘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인생은 여행이다, 라는 말에 동감하면서 인생과 여행을 따로 분리시키지 않는 삶을 사는 1인. 혹은 1인 다역.’ ‘ 퍼즐 풀면서 사는 세상 즐겁게 살아가다 ’라는 문구가 그녀의 이미지와 겹쳐져 낯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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