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엘 에리언 "유럽, 재정위기로 천천히 망해갈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2-01 10: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CNBC에 출연한 엘-에리언 핌코 CEO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모하메드 엘 에리언 핌코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재정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더 많은 유럽 국가들이 구제금융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국가들이 위기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가장 우선시했어야 하는 사전 대책은 강구하지 않고 위기대응에만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엘 에리언은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아일랜드 이후 포르투갈, 다음엔 스페인, 벨기에, 이탈리아 순으로 유럽 전역이 천천히 재정위기에 잠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1조 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은 아일랜드의 유동성 우려를 일부 해소했지만 은행권의 상환능력과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며 "유동성 지원을 넘어선 재정적자 해결책이 논의되지 않는 한 유럽 재정위기의 확산은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엘 에리언은 유럽 채권시장을 벗어나 외환보유액과 우량 회사채가 많은 신흥시장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