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박영철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왼쪽)이 박규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에게 헌혈버스를 기증하고 있다. |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1일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대한 적십자사에 헌혈버스를 기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일반버스와 채혈에 필요한 침대, 혈액냉장고, 자체발전기 등을 설치하는 비용을 포함해 1억8000만원을 전액 지원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약 100대의 헌혈버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노후화된 버스가 많아 채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채혈환경을 개선하고 버스 부족으로 헌혈 참여에 어려움이 많은 점을 착안해 헌혈버스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헌혈버스는 대한적십자사 서울 남부혈액원에 배차 돼 기업, 학교, 군부대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채혈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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