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1월 30일 ‘2011년 자동차산업 전망’ 보고서를 내놓고 내년 내수 판매가 올해 전망치보다 3.4% 늘어난 15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내년 경제성장률은 다소 둔화되지만 경기 및 고용 안정세와 차량 노후화에 따른 잠재대체수요 확대, 업계의 다양한 신차 출시 등으로 내수 판매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 역시 원화 강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 해외생산 확대 등 감소 요인이 있으나 세계 자동차 시장 회복세 지속과 국산차 브랜드가치 상승, 수출 전략차종 투입,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 경쟁력 강화 요인으로 올해보다 5.5% 늘어난 29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생산도 올해보다 4.8% 늘어나 역대 최대인 440만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역시 원화 강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상승, 한-EU FTA 발효, 신차 출시, 적극적인 마케팅 등 요인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올해보다도 30% 늘어난 13만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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