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국내 최초로 75피트(ft)급 이상의 ‘대형 메가요트 생산기지’가 군산자유무역지역에 건설된다. 또 대규모 풍력설비공장도 세워진다.
1일 지식경제부는 독일·캐나다·네덜란드 등 3개 외국인투자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오는 2013년까지 총 1345억원을 투자해 연간 576억원 규모의 생산능력과 3억 7000만달러의 수출능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총 320명의 고용창출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풍력설비공장을 건설하는 이코너지는 독일 기업으로부터 기술 및 투자협력을 받아 오는 2014년까지 2~5MW급 대형 풍력설비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우선 내년 상반기부터 공장을 건설하고 2012년 풍력발전시스템과 2013년 기어박스·블레이드 생산공장을 차례로 짓고 바로 자체 생산에 들어간다.
초대형 메가요트를 생산할 JY요트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미국과 러시아에서 75ft 규모의 알루미늄과 스틸형 레저용 메가요트 4척을 수주한 바 있다.
메가요트급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로 현재 푸른중공업과 한남조선 등이 소형요트만 일부 생산하고 있다.
한편 지경부는 이번 사업으로 2005년 10월 완공이후 5년만에 100% 입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손경윤 지경부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은 “입주가 완료된 만큼 제품별 장·단점을 분석하고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하는 등 수출애로 해소 및 해외 수출선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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