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국가기록원(원장 이경옥)은 해외소재 한국관련 주요 기록물을 소개한 ‘해외수집기록물해제 일본편’을 지난달 30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일본편’은 일본 학습원대학 동양문화연구소가 소장한 ‘우방문고’로 알려진 식민지 정책 관련 자료로, 조선총독부 고위관료 출신 등이 조직한 중앙일한협회(중앙조선협회의 후신)와 우방협회로부터 학습원대학에 기증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특히 3․1운동 전후 국내외 독립운동의 동향, 일제가 추진했던 동화․융화정책, 재일본 조선인들에 대한 각종 통계 등을 알려주는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비밀로 분류됐던 미국 하와이와 본토, 영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지에서의 독립활동과 이에 대한 일제의 대응정책도 포함하고 있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지난 2002년 이후‘한국전쟁과 중국',‘1960년대 초반 한미관계',‘1970년대 한미관계'등의 번역집을 발간했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해제집을 발간해 해외수집 역사기록물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서비스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되는 해제집은 전국의 국․공립도서관, 대학도서관과 관련기관 및 단체 등 470여 곳에 배포해 활용토록 하고, 국가기록원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 게재해 온라인 열람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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