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문구업계, 연말 특수잡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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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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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수요가 몰리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완구·문구업계가 분주하다.
 
한 해 매출의 절반 가량을 거둬들이는 특수 기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본격적인 판촉 경쟁에 나선 것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완구업체 손오공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겨냥해 팽이완구 ‘메탈베이블레이드’ 세트 3종과 레스큐 파이어 세트 1종 등 총 4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말 한정판으로 완구 라인별로 한데 묶은 패키지 형식의 세트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1월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최고의 팽이 선수를 뽑는 ‘메탈베이블레이드 코리아 챔피언십’ 대회를 연다. 손오공의 모든 장난감을 전시·체험하는 ‘손오공 페스티벌’도 부대행사로 마련한다.
 
롯데마트(12월4일)와 홈플러스(12월 4, 11일), 토이저러스(12월 18, 19, 24, 25일) 등 일부 매장에서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공연도 선보인다.
 
봉제완구업체 오로라월드도 2011년 신묘년을 맞아 토끼 봉제인형 5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가격은 8000원~1만6000원대로 책정된 상태다.
 
오는 12월4일부터 70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인기 캐릭터인 ‘유후와 친구들’을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3000평 부지에서 열리는 이 행사를 통해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구업체 모닝글로리는 초등학교 저학년용 학용품 ‘미키 컬러 시리즈’를 내놓고 본격적으로 동심잡기에 나설 태세다. 이 시리즈는 사인펜과 색연필, 크레파스 등 3가지로 출시된다.
 
회사 측은 “기존 제품보다 크기가 작아 책가방에 넣고 다니기 가볍고, 사용 도중에 버려 낭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조만간 초등학교 고학년용 사인펜도 나올 예정이어서 꾸준한 제품 판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캐릭터업체 부즈클럽도 최근 구축한 오프라인 매장 4곳에서 캐니멀 봉제인형을 비롯한 팬시류, 문구류, 아동의류 등 2000여종을 판매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말 대목을 잡기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동원한 행사를 기획한다거나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는 사례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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