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농촌진흥청과 산림청 예산안에는 여야 합의가 이뤄진 데 반해 농식품부 예산의 경우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소관 부처별로 보면 농촌진흥청 예산의 경우 10개 사업에 206억4500만원이 증액됐다. 자유무역협정(FTA) 대응 경쟁력 제고 기술개발 20억원, 국제 농업기술협력 50억4000만원, 지역농업 특성화 기술지원 58억원 등이다. 산림청 예산은 13개 사업에서 1948억700만원이 늘어났다.
한편 정부는 내년도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114.7% 증가한 873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은 4대강에 물을 대주기 위한 사업에 불과한 만큼 5300억여원을 삭감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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