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장은 모임의 회식자리에서 건배사로 주로 쓰이는 ‘오징어’(오랫동안 징그럽게 어울리자)에 착안한 것으로 이름만큼 서비스도 파격적이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우선 오징어통장을 통해 회비를 자동 이체하는 회원이 5명 이상이고 3개월 평균잔액이 100만 원 이상이거나, 3개월 평균잔액이 500만 원 이상인 경우 우수모임으로 선정, 통장의 예금주는 은행 최고 고객 등급인 로얄VIP고객과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로얄 VIP고객은 타행송금수수료는 물론 부산은행 예금관련 수수료가 대부분 면제된다. 우수모임 통장 거래와 관련해 생기는 수수료 중 인터넷/폰/모바일 뱅킹 수수료와 CD/ATM 현금인출 수수료 및 송금수수료도 면제 받을 수 있다.
SMS문자서비스도 부산은행 홈페이지의 모임관리 서비스를 통해 월 10회까지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또 매년 연말에는 우수모임 30개를 선정해 20만원의 송년 회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1년에 두 번 우수모임 50개를 선정해 문화상품권 10매씩을 제공하는 등 모임활성화에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은행 측은 밝혔다.
출시를 기념해 모임사진 콘테스트도 열 계획으로, 모임의 회식, 야유회 등을 촬영한 단체사진을 내년 3월말까지 부산은행 블로그를 통해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재범 부산은행 수신기획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오징어통장은 기존 모임사랑통장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모임활성화에도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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