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AD모터스가 저속전기차 ‘체인지’를 내세워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회사는 2일 ‘체인지’ 미국 출시를 위해 현재 해외 전기자동차 인증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미국 주정부 등에 전기차를 입찰 방식으로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목표 지역은 전기충전소 설립을 지원하고 있는 조지아 주를 비롯, 남동 지역(플로리다, 사우스 노스 캐롤라이나, 알라바마주) 등이다. 향후 캘리포니아와 아리조나 주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 연방 방위국 및 미국 총무청 등을 통해 미 중앙정부나 군부대에도 전기차를 지원한다는 게 회사 측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전기차 총 판매 예상대수는 2011년 2만6000대, 2012년 7만1000대, 2013년 15만대, 2014년 30만대, 2015년 48만대로 그 이후로는 전체 자동차 판매의 8~1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Ez Go, Tomberlin, Club Car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진출이 무르익을 즈음 금융 프로그램이나 애프터서비스 등 서비스망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AD모터스의 현재 해외 시장 현황을 보면 중국 션전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