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건립 박차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해 추진 중인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2012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지원센터는 콘텐츠 제작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 사업자들이 방송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편집·송출·유통 등을 지원하는 원스톱 종합시설로, 스튜디오·송출실 및 후반 제작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3일 조선호텔에서 경기도와 지원센터가 들어설 토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토지규모는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일대(한류월드내)의 1만702㎡이며, 용지대금(원금)은 134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3년간 분할해 납부하게 된다.

또한 방통위는 오는 6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지원센터 내에 설치할 '방송인프라(장비) 구축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정제창 한양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오용수 방통위 방송통신진흥정책과장의 발표와 전문가 패널토론, 방청인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방통위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검토·반영해 구축방안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원센터 건설공사는 조달청에서 지난 10월에 업체선정을 위한 입찰을 공고한 상태이며, 내년 2월에 적격업체가 선정되면 본격적 추진된다.

방통위는 이번 토지 공급계약과 방송인프라(장비) 구축방안에 대한 공청회 등을 통해 문화부와 함께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건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