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대변인 김호윤 경무관 등 8명을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해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등에 보직하고 경찰청 경무국장 등 치안감 11개 직위를 전보 내정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한점 부끄럼 없이, 일체의 외압을 차단한 상태에서 승진 등의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에는 대통령이 힘을 실어 줬고 이런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역대 어느 때보다 인사조율이 빨리 끝났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번 인사에 대해 “‘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한 인사정의 실현이라는 기치 아래 진행됐다”며 “지역별·입직구분별 안배도 주요 고려대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별 적성과 경력, 전문분야 및 추진중인 현안업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치안경쟁력을 높이고 국정이념을 충실히 구현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발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를 살펴보면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에 김 대변인이 승진한 것을 비롯해 경찰청 수사국장에는 이상원 경기청 2부장이, 경찰청 경비국장에 장전배 서울청 경비부장이, 경찰청 보안국장에 황성찬 서울청 정보관리부장이 각각 치안감으로 승진됐다.
또 청와대 대통령실 치안비서관에 이만희 경찰청 기본과원칙추진단장이 승진 내정됐다.
한편 치안감 승진자 중 강기중 서울청 경무부장은 대구청장, 옥도근 경기청 1부장은 강원청장, 신용선 서울청 경찰관리관은 제주청장 등은 각각 지방청장으로 내려가게 됐다.
◆경찰 친안감 승진∙전보 인사
▲승진(경무관→치안감)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김호윤 경찰청 대변인 △경찰청 수사국장 이상원 경기청 2부장 △경찰청 경비국장 장전배 서울청 경비부장 △경찰청 보안국장 황성찬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경무국 이만희 경기청 3부장 △대구청장 강기중 서울청 경무부장 △강원청장 옥도근 경기청 1부장 △제주청장 신용선 서울청 101단장
▲전보(치안감)
△경찰청 경무국장 박천화 제주청장 △중앙경찰학교장 박웅규 전남청장 △서울청 차장 채한철 대구청장 △인천청장 신두호 서울청 차장 △대전청장 김학배 청 보안국장 △울산청장 김병철 경북청장 △경기청 1차장 강찬조 대전청장 △경기청 2차장 김수정 울산청장 △전남청장 임승택 경찰청 경비국장 △경북청장 김정석 경찰청 경무국 경무과 △경남청장 김인택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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