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디자인, 소통과 어울림’ 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COEX가 주관한다.
공공디자인엑스포에서는 정부·시민·NGO·기업·디자이너가 합심해 공공디자인활동을 소개한다. ‘다함께·살피고·살리는’을 표어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디자인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전시엔 행정안전부도 참여해 점점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안전디자인’을 전시한다.
공예트렌드페어의 주제는 ‘Next Craftsmanship-계승에서 응용으로의 전환’이다. 이번에 다섯 번째로 열리는 공예트렌드 페어는 ‘나전칠기 장인20인 전’의 기획 초대 외에 ‘프랑스공예협회 소속작가 초청전’ ‘나가오카 겐메이의 롱라이프디자인’ 등 해외기획도 마련 돼 있다.
‘한국적 상상력’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한국 스타일 박람회는 한글·한복·한식·한옥·한지·한국음악 등의 분야에서 전통문화의 현대성을 탐구한다. 기획전과 산업전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진행되는 이 전시에서는 한옥기획전과 한식 기획전이 눈길을 끈다. 400년 전, 조선시대 수군 통제영이었던 통영 세병관에서 관객은 한옥을 재발견 할 수 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 민족과 늘 함께 해온 떡을 주제로 한 한식 기획전에서는 “행사기간 중 매일 오전 11시경엔 떡을 시식할 수 있다”고 손혜원 전시 디렉터는 전했다. 대한민국한복페스티벌, 국악공연, 우리소리태교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최정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은 “올 해가 첫 걸음인 만큼 많은 것을 다 담지는 못했지만 이번 행사를 초석으로 삼겠다”며 포부를 다졌다. 내년도 세부 진행사항은 계획 중이다. 지난 달 30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열린 행사 설명회에 동석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공예와 디자인의 융합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회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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