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돈 육군참모총장은 2일 제3군사령부 예하의 북한 장사정포 타격을 주임무로 하는 부대 등을 순시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육군이 전했다.
황 총장은 유사시 북한의 240㎜ 방사포(사정 60km)와 170mm 자주포(사정 54km) 등 장사정포를 타격하는 다연장로켓(MLRS)과 K-9 자주포 등을 운용하는 포병 부대 등 3개 부대를 잇달아 방문했다.
황 총장은 이들 부대의 지휘관들로부터 작전대비태세를 보고받은 뒤 "지금의 안보위기 상황에서 장병들은 정위치하고 확고한 대적관을 가지고 제 임무와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고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황 총장은 북한의 장사정포 발사 징후를 사전 감지하는 대포병레이더 부대를 방문해 "자신감을 갖고 대응하라. 작전이 발생했을 때 자신감 있고 과감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황 총장은 전날 서부전선 최전방부대를 방문해 "우리는 북이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도발할 수도 있다는 가정하에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적은 반드시 도발할 수 있다는 확신하에 상황발생시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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