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임실군의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의심되는 한우 2마리가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북도 축산당국 관계자는 "이 농가의 한우 200여마리 가운데 10마리를 대상으로 간이 항체검사를 한 결과 2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간이 검사여서 정확성이 떨어지고 입술에 물집이 생기거나 침을 흘리는 등의 증상은 없어 실제 구제역으로 판정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현재 구제역 감염 여부에 대해 정밀 진단을 하고 있으며 결과는 3일 오전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가에는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안동시의 한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와서 축산 관련 실습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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