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어깨 부상으로 고전해 온 김형성(30)이 2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막한 아시안투어 인도오픈(총상금 125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김형성은 이날 뉴델리 델리골프클럽(파72,6천935야드)에서 펼쳐진 아시안PGA투어 히로혼다 인도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5언더파 67타를 기록, 백석현 등 5명을 1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인코스부터 출발했던 김형성은 초반 지루한 파 행진을 했으나 17, 18번홀 연속 버디로 시동을 건 뒤 후반들어 3, 5, 8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무결점 5언더파의 스코어카드를 작성했다.
이어 황인춘(36,토마토저축은행)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자리잡아 한국 선수 3명이 리더보드 톱10에 올랐다.
거주지가 말레이시아인 김영진(21)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1위에 자리잡았고 미국에 주소를 둔 한승수(24)는 8오버파 80타로 크게 부진했다.
한편 이 대회에는 총108명이 출전했으며 한국 국적 참가자는 모두 5명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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