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19개월째 동결하는 등 출구전략 시행을 연기하자 유럽 국채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5% 상승한 11,328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71% 오른 1,215선을, 나스닥은 0.6% 오른 2,565선을 기록중이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ECB는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창설 이후 10년 만의 최저 수준인 1%로 조정하는 등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0월 이후 모두 7차례에 걸쳐 3.25%포인트나 내린 이후 금리를 조정하지 않고 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급박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취했던 비상 유동성 조치의 철회를 미룰 것이라면서 내년 1분기까지 은행들에 무제한적인 7일, 1개월, 3개월물 대출을 기준금리에 연계해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포르투갈, 스페인의 재정위기 가능성에 대비해 국공채 매입을 늘려야 한다는 시장의 압력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해 시장에 불확실성을 제공했다.
주요 소매유통업체들의 11월 매출이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갭, 메이시스, JC 페니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지난주 신규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이 43만6천명으로 전주 대비 2만6천명 증가했다는 노동부 발표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는 전날 보다 0.15% 오른 배럴당 86.88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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