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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기준금리 동결..출구전략 시행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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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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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현행 1%로 19개월째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이같이 정하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과 일치하며 시장에서는 당분간 금리인상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CB는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창설 이후 10년 만의 최저 수준인 1%로 조정하는 등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0월 이후 모두 7차례에 걸쳐 3.25%포인트나 내린 이후 금리를 조정하지 않고 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출구전략의 시행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상 유동성 조치의 철회를 미룰 것"이라면서 "내년 1분기까지 은행들에 무제한적인 7일, 1개월, 3개월물 대출을 기준금리에 연계해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국공채 매입을 늘려야 한다는 시장의 압력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트리셰 총재는 "채권 매입이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시장참여자들의 관측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체적으로 현재 금리정책은 여전히 경기부양적”이라면서 “앞으로 필요할 경우 이 같은 입장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어 유로존의 경기회복세가 긍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역시 존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ECB는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6%에서 1.7%로 상향 조정했다. 또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을 올해 1.6%로, 내년엔 소폭 높아진 1.8%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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