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대교체'..최지성 부회장, 이재용·이부진 사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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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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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임원 인사에서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부회장 승진(사진 왼쪽)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사진 가운데.42) 삼성전자 부사장이 3일 삼성그룹 임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딸 이부진 전무도 3일 삼성그룹 임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삼성그룹은 3일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모두 9명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의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한 2011년 삼성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은 이날 최사장의 부회장 승진과 함께 이재용 부사장의 삼성전자 COO사장으로 내정했다. 또 강호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을 중국본사 부회장으로 내정했다.

최 사장의 승진과 더불어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표이사 자리를 물러났다.

삼성전자에서는 우남성 부사장이 반도체 사업부 시스템 LSI담당 사장으로, 전동수 부사장은 반도체 사업부 메모리 담당 사장으로, 김재권 부사장을 삼성LED 사장으로 내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조수인 반도체 사업부 메모리담당 사장은 삼성 모바일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했고, 박상진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사장도 삼성SDI 대요이사 사장으로 위촉업무가 변경됐다.

삼성SDS 고순동부사장은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삼성토탈 손석원 부사장은 삼성토탈 대표이사 사장, 삼성물산 김신 부사장은 삼성물산 상상부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업무지원실 김종중 부사장은 삼성정밀화학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이 내정됐다.

특히 삼성에버랜드 이부진 전무는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과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과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을 겸직하는 파격적인 인사가 이뤄졌다.

한편 삼성SDI 최치춘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고, 중국본사 박근희 사장은 삼성생면 보험부문 사장으로 이동이 내정됐다. 삼성SDS 김인 대표이사 사장과 삼성물산 지성하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각각 삼성라이온즈 대표이사사장과 그룹스포츠업무 총괄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삼성은 이날 "신임 사장 승진 내정자 9명 가운데 5명을 부사장 1년차 미만에서 발탁함으로써 사장단을 젊고 혁신적인 진용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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