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RBS 우즈벡 현지법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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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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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KDB산업은행은 3일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RBS Uz)의 지분 82.35%를 약 2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산은의 우즈베키스탄 현지 은행순위는 17위에서 7위로 올라 현지 최대 외국계은행으로 도약하게 된다.
 
RBS Uz는 RBS그룹의 자회사로 지난 2009년 말 기준 자산 3억6500만 달러, 세전이익 770만 달러의 우량 은행이다. 현지에 진출한 미국·러시아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예금·외환·송금·환전 등의 특화영업을 벌이고 있다.

황원춘 산은 국제금융 본부장은 "RBS Uz와 UzKDB는 주요 고객군과 영업이 달라 인수 후 합병할 경우 영업시너지가 클 것"이라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원개발금융·기업금융 등의 업무를 현지에 접목해 중앙아시아 최고의 외국계은행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금·아연 등 부존자원이 풍부해 지난 2004년 이후 7% 이상의 경제성장률 기록 중인 대표적인 신흥 성장국이다.
 
산은은 지난 2006년 UzKDB를 인수해 자원개발 등을 목적으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에 금융지원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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