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박청량 공단 노조위원장은 사측과의 협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단체협약(2011~2012년)'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노사상생 차원에서 사측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지를 반영해'유니온 숍' 조항을 전격 폐지했다.
이와 함께 불합리한 조항을 대폭 손질해 기존 97개를 절반 수준인 53개로 축소했다.
아울러 윤리경영, 사회공헌 활동 정례화, 조직문화 활성화 등 새로운 조항을 추가했다.
박 위원장은 "노사가 신뢰를 기초로 한 상생의 길을 가려면 노조 스스로 답협의 울타리를 허물어야 한다"며 "노사선진화의 거대한 흐름에 선제적으로 나서는게 공단 노사가 '윈윈'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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