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전주보다 0.12% 올랐다. 경기도(0.10%)와 신도시(0.11%), 인천(0.03%)도 전주보다 상승했다.
서울은 △노원(0.36%) △양천(0.24%) △송파(0.22%) △강북(0.21%) △서초· 중랑·은평(0.19%) △구로(0.18%) △성북(0.17%) △강서·관악(0.16%) △강동(0.15%) △강남(0.09%) 순으로 올랐다.
노원구는 전주(0.18%) 보다 오름폭이 두 배 가량 커졌다. 특히 학원 밀집지역인 중계동 은행사거리 주변 아파트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계동 주공5단지 79㎡는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6000만원 선이다. 지난 주 큰 폭으로 올랐던 양천구도 오름세가 이어졌으나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경기도는 △안성·하남(0.40%) △시흥(0.29%) △안산(0.24%) △과천(0.22%) △부천(0.21%) △구리(0.20%) △안양·의왕(0.19%) 순으로 올랐다. 수요 대비 물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전세가격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천은 2008년 입주한 래미안슈르 등 신규단지의 재계약 기간이 돌아오면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기존 세입자들도 겨울철이 가까워 지면서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신도시는 △평촌(0.31%) △분당(0.15%)이 올랐다. 평촌은 전 지역으로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지속적으로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다. 평촌동 꿈라이프 105㎡는 1000만원 올라 2억3000만~2억5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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