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고 무더기 미달…전체 평균경쟁률은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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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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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율형사립고의 2011학년도 신입생 전체 경쟁률이 평균 1.45대 1로 잠정 집계됐으나, 상당수 학교는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4일 입시학원인 하늘교육이 전날 오후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22개 학교와 마감 직전인 나머지 4개 학교의 전체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1만462명 모집에 1만3천80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45대 1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보면 한가람고가 3.3대 1의 가장 높았고, 이화여고 2.99대 1, 양정고 2.47대 1, 신일고 2.45대 1, 한대부고 2.42대 1 등이었다.

대광고(0.58대 1)와 장훈고(0.6대 1), 선덕고(0.64대 1), 동성고(0.69대 1), 우신고(0.77대 1), 경문고(0.71대 1), 보인고(0.77대 1), 숭문고(0.77대 1) 등은 지원자가 정원에 모자랐다.

전날 오후 5시 접수상황만 집계된 용문고와 동양고는 각각 0.21대 1, 0.28대 1 로 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분석한 지원율 자료에 따르면 일반전형은 12개 학교에서,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은 11개 학교에서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했다.

이들 학교는 모집정원보다 지원자 수가 너무 적어 추가모집을 해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원들은 "자율고 경쟁률이 작년보다 훨씬 저조한 것은 올해 학교숫자가 작년의 2배로 늘었지만, 지원자는 비슷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경쟁률이 매우 저조하자 일부 학교는 원서접수 현황조차 공개하지 않아 서울시교육청 등이 입시 자료 집계에 애를 먹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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