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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민주당, 총리 사진 뺀 포스터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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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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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민주당, 총리 사진 뺀 포스터 제작

일본의 집권당인 민주당 포스터에서 대표인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사진이 사라진다.

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민주당은 당원 등 지지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내년에 배포할 포스터에서 간 총리의 얼굴을 빼기로 했다.

포스터에는 당의 간판인 총리 사진없이 붉은 활자체로 '국민의 생활이 제일'이라는 문구만 넣었다.

민주당이 포스터에서 총리 얼굴 사진을 제외하기로 한 것은 내각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총리 얼굴이 들어갈 경우 오히려 홍보효과가 떨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간 총리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와 쿠릴열도 등 영토문제 대응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과 마부치 스미오(馬淵澄夫) 국토교통상에 대한 야권의 문책결의 등으로 국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야권의 비협조로 국회운영도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대패로 참의원이 여소야대가 되면서 각종 법안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지난 3일 종료된 임시국회에서 법안처리율은 38%로 10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임시국회 64일간 처리된 것은 추가경정예산안과 일부 법안 뿐이었다.

자민당 등 야당은 센고쿠 관방장관 퇴진, 정치자금 문제로 강제기소된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민주당 간사장의 국회 소환 등을 요구하며 법안처리에 협조하지않고 있다.

간 총리는 야권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센고쿠 관방장관을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오자와 전 간사장의 국회 증언에 대해서는 당이 설득하고 있다며 분명한 입장 표명을 하지않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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