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도권 수익용 토지 224필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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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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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수도권 내 유망 개발사업지구의 상업용지 등 수익용 토지 224필지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6일 밝혔다.

상업용지는 세부용도에 따라 근린상업, 일반상업, 중심상업용지로 나눠 매각하며, 대부분 10층 이상의 대규모 점포상가를 건축할 수 있다. 준주거용지나 근린생활시설용지는 5∼7층 규모의 상가로 배후단지 주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음식점, 학원, 의원 등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LH가 이번에 내놓은 수익용 토지는 대부분 성남, 고양, 용인 등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다. 매각조건도 일정기간 후 고객이 원할 경우 계약금은 원금으로, 중도금은 5% 이자를 가산해 환불해 주는 토지리턴제, 최장 5년까지 무이자 분할 납부 등으로 고객에게 유리하다.

주요공급지구 중 파주운정신도시는 954만㎡, 약4만6000 가구로 수도권 서북부 거점도시로 조성된다. 경의선 운정역과 중앙공원이 인접하고 있고 올해부터 입주가 시작돼 내년에 단지활성화가 예상된다. 판매조건도 5년 장기무이자 할부에 토지리턴제까지 적용돼 자금에 여유가 있는 매수자라면 계약과 동시에 토지대금을 전액 납부했을 경우 토지대금의 14.8%를 할인받게 된다.

오산세교신도시 공급토지는 국철 1호선 세마역에서 5분 이내의 역세권 토지로 현재 약 7000가구가 입주했고, 세마역을 이용하는 주민이 하루에 5000명 정도다. 판매조건도 계약금 10%, 계약일부터 매 1년마다 10%씩 납부하다 계약일로부터 3년째에 잔금 70%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매우 적다. 또 2년 동안 중도금을 내다가 지역여건을 분석해 토지리턴도 할 수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토지는 도시철도 호선 역사가 계획돼 있는 역세권 토지로 상업지역내 대규모 광장과 업무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가 배치되어 있어 상권 활성화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조건은 5년 무이자이며 리턴제는 시행하지 않는다.

광명소하지구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와 인접하고 강남순환도로 신설이 예정돼 있다. 또 시흥역에서 10분 이내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지구내 5분 거리에 이마트가 이달 개점 예정이다.

성남여수지구 공급토지는 새로 개청한 성남시 청사와 맞닿아 있는 근린상업용지이다. 시청사와 반대편으로는 분당신도시와 연접해 있는 신흥상권으로 지난 8월 첫 매각을 시작한 이후 전부 팔리고 현재 2필지만 남아 있다.

한편 LH에서 올해 매각한 774필의 수익용 토지를 분석해 보면 △기존 주민을 위한 생활대책 등 순수 수의계약 222필지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경쟁입찰 319필지 △입찰후 수의계약 233필지 등이다. 입찰 후 수의계약 매각비율이 30% 정도에 이른다.

상업용지 등 매각과 관련한 기타문의는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 에서 확인하거나 LH 통합판매센터(031-738-7377~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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