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6일 '제10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계 4강 도약을 위한 그린카산업 발전전략 및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그린카 양산 로드맵 △8대 주요 부품 개발 △그린카 보급계획 △충전 인프라 확대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
우선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차종별로 각기 다른 그린카 양산 로드맵을 제시해 자동차 업계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15년까지 3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012년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를, 2015년에는 연료전지차와 클린디젤버스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화물차와 마을버스처럼 운행 빈도가 높고 수송량이 많은 차종을 전기차로 바꾸면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또 기술 개발이 시급한 그린카 8대 주요 부품을 지정해 내년부터 집중 지원한다.
전기차 모터, 공조, 부품 경량화, 배터리, 충전기 외 하이브리드차 동력전달장치, 연료전지차 스택, 클린디젤 커먼레일 핵심부품과 후처리 시스템 등을 100% 국산화할 방침이다.
오는 2020년까지 100만대를 보급하기로 한 당초 계획을 5년 앞당겨 130만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민간분야 전기차 세제 및 보조금을 오는 2012년까지 지원하고,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인 Euro-6을 충족하는 중소형버스의 경우 가솔린차와 가격차이 전액을 지급한다.
Euro-3 기준에 미달하는 차량도 후처리장치를 장착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하이브리드차와 같은 조건으로 지원하고, 연료전지차는 개발동향과 보너스·부담금 제도를 도입해 세제와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2020년까지 전기충전기 1351만3000기, 수소충전기 168개소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충전소 설치보조금 융자도 지원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이달 국무회의에 상정해 환경친화적 자동차 기본계획으로 확정, 앞으로 5년간 관련부처 업무수행시 지침서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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