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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내년 주식·금·원유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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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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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골드만삭스가 2011년 미국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펼치며 주식시장 역시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2011년 전망보고서'에서 주식, 금, 원유 시장이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미 경제전문채널인 CNBC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에 대해 “양적완화 정책에 힘입어 기업실적과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면서 내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5% 가까이 상승해 1450선대로 뛰어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미국의 대형상업은행들을 포함한 금융주의 선전이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경제회복과 함께 대출수요가 늘면서 대형은행권의 신용이 향상되면서 내년 금융주의 주가는 평균 24% 상승할 것”이라며 “KBW뱅크인덱스나 SPDR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금융주를 매수”하라고 권했다.
 
미국의 저금리정책로 인해 금과 같은 상품시장은 랠리를 연출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내년말 금선물값은 온스당 1690 달러를 상회하며 향후 꾸준히 오를 것”이라며 “2012년 온스당 1750 달러까지 오르면서 미국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경우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도 2011년 배럴당 105 달러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역사적으로 볼때 제조업지수(ISM)가 50을 상회할 때 에너지는 고수익을 보장하는 유망주로 꼽힌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와 관련, “2012년 미국 경제는 2.5~4%대로 성장하며 주식시장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투자자들은 회의론적인 입장을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긍정적인 전망에도 내년 주식시장에 대해 완벽하게 묘사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유동성이 높을 수록 시장을 예측하기 더욱 어렵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정책에 나서면서 중국의 경제성장은 주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내수시장을 견고하게 다지는 동안 중국이 금리인상을 통해 시장의 유동성을 억제하고 향후 3~6개월간 대출규제를 강화해 중국의 경제성장이 억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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