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같이 밝히고 “오는 2012년까지 혁신의지가 있는 ‘동네 슈퍼’ 1만개를 실시간 재고관리 시스템 등을 갖춘 ‘나들가게’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회에서 통과한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상생법’을 거론하며 소상공 자영업자의 지원책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또 대입 전형료가 서민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당정 협의를 거쳐 곧 대입 전형료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응시 횟수에 따라 한 학생이 많게는 100만원이 넘는 전형료를 부담해 지원 횟수를 줄이거나 아예 지원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며 “비싼 대입 전형료로 인해 우리 어린 학생들이 마음 졸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한미 FTA 재협상과 관련해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세계시장의 1/4을 차지하는 미국과의 협정 타결은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된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에 일본, 중국 등 경쟁국들이 경계심을 나타내며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고 한미 FTA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이어 “이런 판국에 사소한 이익이나 맹목적 반대논리에 얽매여서야 되겠느냐”며 “더 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야당의 대승적인 협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해 “이번 일이 우리 국방을 튼튼히 하고 흐트러진 안보의식을 추스러는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고 당내 ‘국가안보특위’를 신설해 안보태세 확립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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