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리영희 유언따라 8일 5.18 묘역에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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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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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지식인', '실천하는 지성'으로 불려온 고(故)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의 분향소가 모교인 부산의 한국해양대에도 설치됐다.

   한국해양대는 6일 오후 리영희 선생이 학창시설을 보낸 교내 해사대학 본관 로비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교직원과 재학생은 물론 일반인의 조문을 받기 시작해 고인의 영결식이 거행되는 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1929년 평안북도 삭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성공립공업고(현 서울공고)를 나와 1950년 한국해양대 해양학과를 2기로 졸업했다.

   리영희 선생 장례위원회 고문인 오거돈 한국해양대 총장은 7일 대학 및 총동창회 관계자들과 함께 빈소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영결식날인 8일에는 오 총장을 비롯한 교수와 학생 대표 50여명이 광주 5.18 민주묘역으로 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볼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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