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행정안전부 로고송 “행정안전부와 함께”를 제작해 헌정한 가수 태진아씨가 행안부로부터 받은 로고송 제작 관련 부대비용 500만원 전액을 공무 중 사망한 소방공무원 가족에게 기부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앞서 태진아․마야․이루씨는 행안부 로고송을 무료로 작곡하고 노래해서 행안부에 헌정했고 관련 부대비용(음향 및 녹음 시설 사용료, 로고송 CD 제작비 등)으로 소요된 금액(500만원)을 행안부가 실비 보전 차원에서 사례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태진아씨는 “공무 수행 중에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소방공무원의 가족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기부하게 되었다”며 “연말이 다가올수록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는데 요즘은 다소 주춤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태진아씨가 성금을 기부한 故 김도훈 소방장(하남 소방서) 유가족은 전업주부인 배우자와 자녀 3명(7세,5세,3세의 1남 2녀)이며 생활이 어려운 실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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