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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버냉키 발언에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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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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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금 선물이 온스당 1429 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날보다 9.90 달러(0.7%) 오른 온스당 1416 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1429 달러선까지 올라 지난 11월 초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1424.10 달러를 경신했다. 
 
이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추가 채권 매입 발언에 폭등했다.
 
버냉키 의장은 CBS의 '60분(60 Minutes)'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채 매입규모가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확대되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면서 "이는 국채 매입 프로그램의 효력과 인플레이션, 경제 전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Fed가 추가적인 채권 매입에 나설 경우 시장에 달러 유동성이 넘치게 돼 달러보다 금의 선호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매튜 제만 라셀르퓨처스그룹 금속트레이더는 "화폐통화의 가치 하락이 새로운 표준(new normal)이 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통화절하를 헤지하기 위해 금과 같은 금속재를 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면서 금에 대한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프랭크 레시 퓨처패스트레이딩 트레이더는 "시장은 금값의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며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도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금이 큰 폭으로 오르자 은값도 동반상승했다. 3월 인도분 은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6 센트(1.6%) 상승한 온스당 29.73 달러를 기록해 30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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