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장> 글로벌 경기회복 전망에 강세..日만 수출우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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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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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는 7일 일본 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긴급 구제금융으로 매입했던 씨티그룹 보통주 잔여분을 모두 매각한다고 발표하자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증시는 엔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이 우려되면서 하락마감했다.
 
이날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6.13포인트(0.26%) 하락한 10141.10, 토픽스지수는 2.31포인트(0.26%) 내린 879.10으로 장을 마쳤다.
 
수출주가 하락세를 견인한 반면 국제 원자재값 상승에 따라 원자재 관련주는 오름세를 보였다.
 
매출의 8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는 주요 수출주 혼다는 1.9% 하락했다. 소니도 1.2% 떨어졌다. 유가와 철강가격 급등에 따라 일본 최대 원자재 무역업체 미쓰비시상사는 0.4% 올랐다. 도쿄 가스도 1.4% 상승했다.
 
테라오카 나오테루 추오미쓰이애셋매니지먼트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엔화 강세가 수출 기업의 실적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상승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추가 채권매입 소식과 금값 랠리가 호재가 됐다.
 
우 칸 다종인슈어런스 펀드매니저는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시사하는 발언은 원자재 값 상승을 부추겼다”고 밝혔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8.68포인트(0.65%) 상승한 2875.86, 상하이A주는 19.50포인트(0.65%) 오른 3011.86으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도 3.13포인트(1.06%) 뛴 299.91로 장을 마쳤다.
 
중국 1위 금생산업체인 쯔진마이닝그룹은 금값 상승에 따라 한달래 최대치로 뛰어올랐다. 골드만삭스가 주류 시장 투자를 제시하자 구이저우마오타이와 우량예이빈은 1.7% 이상씩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0.02%) 상승한 8,704.39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36분 현재 84.69포인트 오른 2만3322.38를,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0.79 포인트 하락한 3180.6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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