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절물생태관리사무소는 경북 안동에 이어 예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며 계속 확산됨에 따라 노루생태관찰원의 관람을 전면 차단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절물생태관리사무소는 지난 2일부터 관람객이 노루와 접촉하지 못하도록 하고 어린이놀이터와 전시관은 개방했으나 이번에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모든 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는 발굽이 2개인 소나 돼지 등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며 죽는 제1종 바이러스성 법정전염병인 구제역이 역시 발굽이 2개인 노루에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절물생태관리사무소는 이에 따라 방역대책상황실 비상근무를 하며 매일 노루에 대한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직원들은 항상 발판 소독조를 이용하도록 하고, 방역 차량으로 주 1회 방역을 할 계획이다.
절물생태관리사무소는 지난 4월에도 구제역 발생으로 2개월가량 노루생태관찰원의 문을 닫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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