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이인성· 로버트 인디애나· 오귀스트 로댕· 김홍도 ·이대원 등 국내외 주요작가의 작품과 소장하기 좋은 소품 등 총 186점이 나온다.
특히 매력적인 가격대가 주목을 끈다. 천경자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담은 ‘기타치는 시인’은 5억~9억원(추정가), 인물화 ‘얼굴’은 1억 9000만~3억원 대에 출품됐다. 이인성의 화려한 전성기 시절인 30년대 중반 작품 ‘주전자가 있는 정물’은 1억 4000만~2억원에 출품됐다. 손이천 K옥션 홍보과장은 " 현재의 미술 시장이 호황기가 아닌만큼 가격 거품을 쫙 뺐고, 일반인들도 작은 미술품부터 소장할 수 있도록 소품을 출품했다"고 밝혔다.
단원 김홍도의 금강산도 초본인 ‘천연정’과 한국 동양화의 독보적 존재 운보 김기창의 작품도 행사장에서 만난다. 천연정은 단원이 그린 천연정의 실경작품으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실경 산수화의 제작과정을 연구하는데 가치 있는 작품이다. 운보 김기창의 70~ 80년대 사이 전성기 작품과 다른 시기의 작품 13점도 나온다.
이번 경매부터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서면응찰도 가능하다. K옥션 어플로 경매일정, 출품작 ,낙찰작 정보 등 경매에 관환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미술관계자들은 2010년을 마무리하는 이번 경매가 2011년 미술시장에도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02-3479-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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