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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켓> 美 월가 내부자 거래로 증시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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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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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과 '부시감세안'의 2년 연장을 합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에 당국이 월가 내부자 거래 조사를 강화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03포인트(0.03%) 하락한 11359.1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3포인트(0.05%) 오른 1223.75를, 나스닥지수는 3.57 포인트(0.14%) 상승한 2598.49를 기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일 전 계층에 대해서 감세 혜택을 2년 연장하고 개인당 상속세 면제수준을 500만달러, 최고 상속세율을 35%로 하는 등 감세안에 합의했다.
 
또 그는 실업보험을 13개월 연장하는 방안과 지불급여세(Payroll tax) 부과세율을 1년간 2%포인트 인하하는 방안도 포함하기로 했다. 이같은 합의안이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장 후반 월가 금융기관들의 주식내부자 거래 조사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투자 심리는 급격히 추락했다.
 
국제 유가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일비 배럴당 69센트, 0.8% 하락한 88.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국제 금 가격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오전장에서 금 내년 2월 인도분 가격은 온스당 2.90달러, 0.2% 하락한 1413.10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79.602를 기록했던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오른 79.803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1 베이시스포인트(bpㆍ1bp는 0.01%포인트) 오른 3.14%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중순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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