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8일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총 231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부사장 13명, 전무 67명, 신규 선임 151명 등으로 삼성전자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 경영실적에 상응하는 규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10년을 이끌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에 대한 발탁인사 확대로 젊은 조직으로 변화를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관행적으로 이어지던 승진 연한을 꺴다. 전체 승진자의 19.9%가 능력있는 인사에 대해 연차보다 앞서 승진을 단행하는 발탁 승진 대상자다. 부사장의 경우 발탁 승진자는 38.5%에 달한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으로서 면모를 일신하기 위해 글로벌 현지인 임원도 신규 7명, 전무 1명을 선임했다.
사상 첫 삼성전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여성임원도 탄생했다. 삼성전자는 R&D분야에서 발탁인사를 통해 박희선 상무, 송영란 상무를 선임했다. 이들은 박사 출신 경력으로 박사 학위 취득 후 바로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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