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영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는 8일 정례브리핑에서 'FTA 다음 체결대상국은 어디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호주 FTA가 가장 진전돼 있으며 호주가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초에 호주와 막바지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그 이후 콜롬비아와 터키 등과 FTA 협상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측에서도 한·일 FTA 협상 조기 재개를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이어 지난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FTA 추가협상에 대해 잠정합의했었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 "양국 정상 간에 양측의 민감사항에 대해 고려한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미리 합의의 틀을 정해놓고 (실무진간에) 협의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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