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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 합작증권사 'KIS베트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베트남 현지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증권사는 8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부회장과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오경희 KIS증권 대표이사 및 짠 닥 싱 호치민거래소 이사장, 응엔 더안 훙 국가 증권감독원 부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IS베트남 출범식을 개최했다.
KIS베트남는 먼저 신규증자, 인력확충 등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한국투자증권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현지 적용해 베트남 온라인 주식시장 공략 및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시 자금 조달을 돕고 베트남 기업의 한국증시 상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번에 출범한 KIS베트남을 5년 내 현지 5대 증권사로 키울 계획"이라며 "베트남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주발행 형식으로 베트남 EPS증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여 최대주주가 됨과 동시에 대표이사, 이사회 등 실질적 경영권도 확보했다. 외국인 지분취득 제한 규정이 풀리는 2012년 65%까지 지분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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