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통] 3년간 유령 물류회사로 차값 챙긴 일당 ‘딱 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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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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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차값을 다 지불했는데 어느날 회사가 사라졌어요.” 박모(39)씨 등은 가짜 물류회사를 세워 지입차주를 모집한 다음 차량대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고 달아나는 사기를 쳤다.
 
 박씨를 포함해 일당 4명은 2007년 10월부터 올 2월까지 유령 물류회사 3곳을 설립했다. 화물차를 제공하고 화물운송을 알선해 줄 것처럼 속여 지입차주를 모집했다. 이어 차값으로 받은 5억3000만원을 챙겼다.
 
 이들의 범죄는 조직적이고 지능적이었다. 이들은 총책과 지입차주 모집 및 상담을 맡은 모집책, 수사기관에 적발되면 법적 책임을 지기로 한 바지사장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또 3개월 간격으로 위치와 상호를 바꿔가면서 수사기관의 감시망을 피해왔다.
 
 8일 서울 남부지방검찰청 형사4부는 박씨 등 일당 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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