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노협은 지난 1980년 12월 17일 결성돼 공동임단협 및 대정부 교섭 등을 벌였으나, 금융산업 재편 등 금융시장의 혼란기에 유명무실화 됐다.
국노협은 앞으로 공기업선진화와 노사관계 선진화 등 정부의 공기업 정책에 반대하는 집단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초대 의장은 유택윤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맡았다.
유 의장은 "노동조합이 각 지부의 이해관계를 먼저 생각하고 조합원을 올바르게 견인해야 함에도 불합리한 비판에 휘둘렸다"며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으며, 단결과 연대만이 살길"이라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국책기관 입장에서는 사실상 교섭 대상도 없는 실정"이라며 "정부는 기관장 평가를 명분으로 기관장들을 압박했으며, 기관장은 기관 평가를 명분으로 직원들을 눌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결의에는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한국감정원·한국기업데이터·대한주택보증·한국주택금융공사 등 9개 금융공기업 노조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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