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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지방에서 공급된 민간 신규분양 사업장의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129개 사업장(5만1901가구 일반분양) 중 118곳이 3순위까지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하고 미달됐다. 특히 순위 내 청약자가 1명도 없는 청약률 제로 사업장은 58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5대광역시에 공급된 민간 신규분양 사업장 중 46곳 중 39곳이 미달됐고 기타지방은 83곳 중 79곳이 3순위까지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특히 미분양이 1만가구 이상 감소한 광주광역시는 5곳 중 3곳이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상남도도 19곳 중 18곳이 미달됐으며 강원도·충청북도·전라남도·제주도는 해당기간 중 단 1곳도 순위내 마감을 기록하지 못했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업체들의 분양가 인하와 분양세대 임대 전환, 신규공급 시기 조절 등 자구노력과 정부지원으로 2008년 12월 최고점 이후 적체 물량이 빠르게 줄었다”며 “하지만 신규공급 사업장의 침체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미분양 감소세가 신규분양 회복과 기존주택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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