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SK증권은 9일 LG유플러스에 대해 통신시장 경쟁력 약화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8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LG유플러스는 2004년 이후 일반 휴대폰 중심 이동전화 시장과 광랜을 위주로 한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올해 스마트폰 대중화에 대한 대응이 미흡해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동섭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데도 LG유플러스는 대응이 늦어 가입자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LTE(Long Term Evolution) 서비스, 유무선 통합서비스 등 새로운 상품을 만들기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로 현금 유출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3사간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7000억원대 자사주도 출회될 수 있어 수급 차원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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