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대신증권은 9일 이엘케이에 대해 터치스크린용 강화 글라스 사업 추진으로 중장기적 원가경쟁력 확보가 가능해 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엘케이는 전날 강원도 및 동해시와 터치스크린용 강화 글라스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이엘케이가 이번 MOU체결로 터치스크린용 강화 글라스 생산설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터치스크린의 중 원재료 중 3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강화 글라스를 내재화함으로서 중장기적 원가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2011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7배로 터치스크린 업종의 평균 PER인 12.4배보다 저평가돼 있다"며 "내년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 공급과 고객다변화 등으로 매출 성장 및 이익개선이 두드러질 것을 감안하면 적극적인 비중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엘케이는 오는 2013년까지 약 700억원을 투자해 동해시 송정산업단지에 스마트패드(태블릿 PC)와 스마트폰용 강화 글라스 설비를 각각 연 300만대 규모로 확보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동해시는 이엘케이와의 MOU를 통해 공장부지, 건축, 설비투자 등을 지원하고 각종 보조금 지원, 세금 감면 등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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