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출범 2주년, 디지털 방송 플랫폼으로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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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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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PTV 출범 2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인터넷TV(IPTV) 출범 2주년 기념식이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을 비롯해 정병국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용경 의원, 김인규 방송협회장, 이석채 KT 회장, 박인식 SK브로드밴드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김원호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출범 2년 만에 300만 가입자 시대를 연 IPTV의 성과와 학교·군부대 IPTV 보급사업, 지역아동센터내의 IPTV 공부방사업 등 취약계층 배려사업의 의미와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지상파방송·케이블TV·위성방송 등과의 공정경쟁과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IPTV가 더 많은 투자와 콘텐츠 업계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스마트화 흐름을 주도하는 기업들과의 경쟁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기준 국내 IPTV 누적 가입자는 총 284만명으로, 이달 중 300만 돌파가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말 173만명에서 110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업체별로는 KT가 159만명으로 가장 많고, SK브로드밴드 67만명, LG유플러스 58만명 순이다.

국내 IPTV 가입자는 지난 9월 말 기준 IPTV가 서비스되는 전 세계 74개국 전체 가입자 4000만명 중 7% 수준으로, 프랑스, 미국, 중국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IPTV 보급률은 올 상반기 기준 전체 가구의 13.4%로,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PTV는 지난 2년간 전체 디지털 유료방송 매체의 30%를 차지하는 의미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확대되는 가입자 기반을 활용해 앞으로 인터넷과 방송의 융합이라는 특성을 살려 양방향콘텐츠, N-스크린 등 스마트 미디어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IPTV 공부방 우수 운영 사례로 부산 사상구의 백양지역아동센터(대상)를 비롯해 전국 11개 아동센터, IPTV 우수 교육콘텐츠상(8명), IPTV 3사 임직원 3명에 대한 유공자상 등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또한 IPTV 2주년 부대행사로 디지털미디어페어와 컨퍼런스, 한·중·일 IPTV 세미나, 방통융합 민관합동추진협의회, 스마트 공공서비스 성과보고회 등도 함께 개최된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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