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PTV 출범 2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기념식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을 비롯해 정병국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용경 의원, 김인규 방송협회장, 이석채 KT 회장, 박인식 SK브로드밴드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김원호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출범 2년 만에 300만 가입자 시대를 연 IPTV의 성과와 학교·군부대 IPTV 보급사업, 지역아동센터내의 IPTV 공부방사업 등 취약계층 배려사업의 의미와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지상파방송·케이블TV·위성방송 등과의 공정경쟁과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IPTV가 더 많은 투자와 콘텐츠 업계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스마트화 흐름을 주도하는 기업들과의 경쟁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기준 국내 IPTV 누적 가입자는 총 284만명으로, 이달 중 300만 돌파가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말 173만명에서 110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업체별로는 KT가 159만명으로 가장 많고, SK브로드밴드 67만명, LG유플러스 58만명 순이다.
국내 IPTV 가입자는 지난 9월 말 기준 IPTV가 서비스되는 전 세계 74개국 전체 가입자 4000만명 중 7% 수준으로, 프랑스, 미국, 중국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IPTV 보급률은 올 상반기 기준 전체 가구의 13.4%로,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PTV는 지난 2년간 전체 디지털 유료방송 매체의 30%를 차지하는 의미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확대되는 가입자 기반을 활용해 앞으로 인터넷과 방송의 융합이라는 특성을 살려 양방향콘텐츠, N-스크린 등 스마트 미디어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IPTV 공부방 우수 운영 사례로 부산 사상구의 백양지역아동센터(대상)를 비롯해 전국 11개 아동센터, IPTV 우수 교육콘텐츠상(8명), IPTV 3사 임직원 3명에 대한 유공자상 등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또한 IPTV 2주년 부대행사로 디지털미디어페어와 컨퍼런스, 한·중·일 IPTV 세미나, 방통융합 민관합동추진협의회, 스마트 공공서비스 성과보고회 등도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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