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2.50% 동결(2보)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9일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수준인 2.5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지난 7월 0.25%포인트 올린 뒤 8~10월 3개월 연속 동결하다 지난달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한 것은 연말 높은 자금 수요를 감안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 11월 근원소비자물가가 1.8%(전년동월 대비) 상승하는 등 10개월째 1%대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반영됐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점과,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도 금리 동결 이유로 꼽힌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4.3%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