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번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민주주의가 평화·안정을 증진시키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나라의 민주화 경험을 소개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개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역 내 평화·안정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시민의식을 고취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평화·안정의 증진’을 주제로 열린 고위급 회의를 유도요노 대통령과 공동으로 주재했다.
발리 민주주의포럼은 지난 2008년 유도요노 대통령 주도로 만들어진 아·태지역의 대표적 민주주의 분야 고위급 협력 포럼으로, 이번 3차 포럼엔 40개 역내국가와 29개 역외 옵저버국가 등 총 69개국으로부터 정상급 인사 4명과 각료급 인사 18명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고위급 회의 뒤 열린 유도요노 대통령 주재 오찬에서 유도요노 대통령을 비롯해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구스마오 동티모르 총리, 러드 호주 외무장관, 마에하라 일본 외교장관, 마르띠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등과 환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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